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을 겨냥해 "'이재명 충성 레이스'로 변질된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낯 뜨거운 명비어천가뿐"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충성 레이스'로 변질된 민주당 전당대회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선임대변인은 "어제 진행된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화답하듯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하나같이 '이재명 호위무사', '이재명의 입', '이재명 수석대변인'을 자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들의 당선 전략은 이재명 전 대표를 위한 '방탄', '친위', '정권 탄핵' 등 강성 지지자들의 입맛에 맞춘 '이재명 마케팅'을 외치는 게 전부"라며 "이 전 대표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과시하기에만 여념이 없는 괴이한 광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다양성은 실종되고 소수 의견은 묵살되는 이재명 일극체제 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품격도, 민주주의를 외칠 자격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충남 지역 당대표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충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88.87%, 1만1342표를 득표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득표율 20.62%(5264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봉주 후보가 16.94%(4324표)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3.30%(3394표)로 3위에 올랐다.
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는 12%대 득표율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한 후보 12.82%(3273표), 김 후보 12.74%(3252표), 이 후보 12.15%(3101표) 순이었다. 민형배 후보는 5.77%(1474표), 강선우 후보는 5.65%(1442표) 득표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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