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지니)에게 15-11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오상욱은 키 192㎝, 몸무게 94㎏으로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자랑한 바. 그는 특유의 긴 다리를 활용해 과감한 런치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라운드 막바지에는 다리를 180도로 찢으며 공격을 퍼부었고 공격이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상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의 기선을 제압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외신들은 오상욱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칭찬을 쏟아냈다. ESPN은 오상욱의 다리 찢기를 포착하며 "남자 사브르 금메달(결승) 결정전(bout)에서 나온 완벽한 다리찢기(FULL SPLIT)"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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