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韓 여자 양궁, 단체 8강서 대만 잡고 金 향해 순항

준결승 상대는 네덜란드

남수현(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첫 경기에서 대만을 누르고 순항 중이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대만을 상대로 세트 포인트 6대 2 승리 거뒀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됐다.

1세트 한국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훈영이 8점을 2회 쏘면서다. 나머지 두 선수는 9점을 2회씩 기록했다.

대만에 1세트를 내줄 것으로 보였으나, 대만의 마지막 주자인 리 차이 치가 6점을 쏘며 52대 51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정훈영은 또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8점과 7점을 쏘면서다.

반면 리 차이치는 10점과 9점으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는 52대 56으로 대만이 승리했다.

세트 포인트 2대 2.

3세트가 중요해졌다. 정훈영이 날린 화살이 8점 구역에 박혔다. 나머지 두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시도에 정훈영은 9점을 기록했다. 흔들림이 멈추는 모습이다. 한국이 54대 53으로 승리했다. 세트 포인트 4대 2.

대만이 먼저 4세트를 시작했다. 10점, 9점, 9점. 정훈영이 보란 듯이 10점을 쐈다. 이어 남수현이 10점, 임시현이 9점을 기록했다.

흔들린 대만은 8점, 8점, 1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세 명 모두 9점을 추가하며 56대 54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세트 포인트 6대 2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금빛 과녁을 향한 조준은 이어진다.

준결승 상대는 네덜란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인도를 세트 포인트 6대 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은 이날 오후 10시 47분부터 시작된다. 동메달 결정전은 오후 11시 48분, 금메달 결정전은 29일 오전 12시 11분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