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산하의 소울(Soul) 섹소폰 봉사단이 지난 27일 광양시 어울림체육관에서 개최한 버스킹 무대에서 재능기부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울 섹소폰 봉사단은 2008년에 창단되었으며, 섹소폰 연주에 관심이 있는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구성되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하고자 다양한 장소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약 35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장기화된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지역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연주회에서는 '아름다운 강산', '동해의 꿈', 'Ever Green', 'Besame Mucho' 등 다양한 명곡들이 섹소폰의 풍성한 소리로 연주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오카리나 연주와 시 낭송도 눈길을 끌었다. 광양시 시낭송협회, 광양시 문인협회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낭송을 진행했으며, 금호동·중마동 오카리나 연주자들은 다양한 소리로 관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윤봉수 광양제철소 소울 섹소폰 봉사단장은 “우리의 연주로 더위로 지친 이웃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음악으로 공감하는 연주회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백운아트홀 문화 상영 △포스코 K-POP 콘서트 △대학로 연극 공연 △스타강사 초청 특강 등을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컨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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