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월 1일 제7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가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재위는 2011년 5월 제정한 지식재산기본법에 따라 같은 해 11월 설립한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과학기술 분야 특허와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저작권 등 지식재산(IP) 창출·보호·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기반을 조성할 정부 정책과 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7기 지재위는 관련 전문가 20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가운데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저작권·국제통상·금융투자 전문가를 보강해 국가적 지식재산의 글로벌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저작권 부문에선 우미형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최진원 대구대 법학부 교수·한수연 티앤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국제통상은 안소영 안소영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가, 금융투자는 민승욱 한국특허투자 대표이사·황보현우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이 각각 위원으로 참여한다.
7기 지재위는 민간위원을 중심으로 △IP 이슈 다부처 유관 정책 협력 강화 △부처 간 정책 이견 조율 △부처 단독 추진이 어려운 정책의 지속적 선도 추진에 나선다. 아울러 △IP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국제 협력을 통한 IP 분야 이슈 해결과 국제 규범 형성 참여 등도 추진한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지식재산 중요성을 국민 개개인이 체감·활용할 수 있게 현장 소통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 관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IP 강국 실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