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에 접속 대기자만 110만명 넘었다...청약홈 접속 마비 3시간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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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4-07-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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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시작된 첫날 신청자가 100만명 넘게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최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래미안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 분양 접수를 시작했다.

    래미안원펜타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의 경우 17억4000만원, 전용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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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 9시부터 청약 시작되자마자 홈페이지 접속 불능

29일 낮 12시 15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접속 화면 사진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갈무리
29일 낮 12시 19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접속 화면. [사진=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갈무리]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시작된 첫날 신청자가 100만명 넘게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29일 낮 12시 19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청약이 시작된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대기자 110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308시간 이상' 등의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꺼번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최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래미안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 분양 접수를 시작했다. 래미안원펜타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의 경우 17억4000만원, 전용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부터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이틀 간 계약 취소·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사후접수 가구는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1가구다. 분양가는 2017년 12월 가격으로 나왔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7200만원(미계약 물량은 4억8200만원)으로,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구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 신정2-2구역에 분양하는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실제 대기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고 오후가 되면 해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가급적 오후에 접수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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