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학령기 청소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대상, 예방수칙 준수 홍보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3~5년 주기 돌발 유행이 반복되고 있다.
초기 증상은 콧물, 경한 기침 등이 나타나고, 이후 2~4주간은 매우 심한 기침, 발작성 기침과 함께 숨을 들이쉴 때 ‘훕’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은 지난 24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 수는 1만4018명, 경기 4148명이며, 안양시는 268명으로,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체의 95.1%를 차지했다.
보건소는 지난 6월 20일 관내 의료기관에 유증상(기침) 환자 진료 시 진단검사 실시와 항생제 처방을 요청하고, 교육지원청 감염병 대응 현장지원단과 합동으로 현장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하절기 방학을 맞아 25일부터 안양시 학원연합회와 연계, 소아·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백일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생활 속 예방 수칙 실천을 부탁드린다” 며, “방학 기간 집단생활 시설의 감염병 예방·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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