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미주 관광객은 81만5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64만여 명보다 27% 이상 증가한 수요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등 K-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신흥시장서 우리나라를 찾은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 52% 뛰었다.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한류 특화 상품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미국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관광코스를비롯해 상품화가 가능한 대형 K-팝 콘서트 등을 소개하고 미주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비건관광, 런케이션, 템플스테이 등 매력적인 방한 콘텐츠도 함께 홍보했다.
켄지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4회에 걸쳐 출발하는 방한 여행단을 모집했는데 15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K-팝, K-드라마 체험코스를 중심으로 한류 전용 상품을 구성하고 매회 24명의 방한 여행단과 함께 총 16회에 걸쳐 방한한다.
공사는 셀프 포토부스, 퍼스널컬러 진단, 세종학당과의 협업을 통한 한글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을 선보였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에서 최초의 한류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류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pop 콘서트 ‘KCON LA 2024’와 연계해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를 전개했다.
전 세계 12만 한류팬이 모인 이곳에서 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이와 연계한 스탬프 카드 미션, 퀴즈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한국관광 마스코트 킹덤 프렌즈 팝업스토어, AI 프로필 한복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관광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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