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예측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선거 예측 전문가가 올해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을 점쳤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지난 10번의 미국 대선 중 9번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앨런 리히트먼 워싱턴 D.C 아메리칸대학 역사학 교수는 서면 질의에서 올해 대선 승리자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해리스가 패하려면 "많은 일들이 빗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 결과 예측은 13가지 주요 기준에 근거해 결정한다고 밝혔는데, 여당 후보는 8개 이상 기준을 충족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달 기준이 6개 이상일 경우 패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리히트먼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 중 2, 4, 5, 6, 7, 8, 9, 13번 등 8개 기준을 충족했다. '제3의 후보가 없을 것'이라는 4번 기준의 경우,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5%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제3의 후보'로 간주할 수 있다고 리히트먼은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나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8월에 공식 예측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대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경합 혹은 우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해리스는 내달 초 민주당 대의원 표결을 거쳐 정식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히트먼은 2020년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 관련 여론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 조사는 예측 도구가 아니라 스냅샷(순간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다"며, 여론 조사의 오차 범위가 여론 조사업체들이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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