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시상대에 남북 선수단이 함께 서게 될까.
북한의 리정식-김금용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4위인 홍콩의 윙춘팅-두 호이켐을 세트 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이로 인해 리정식-김금용은 최소 은메달을 따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북한의 첫 메달 확보다.
리정식-김긍용은 '세계 최강' 중국의 왕추진-쑨잉사와 이날 오후 9시 30분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만약 임종훈-신유빈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윙춘팅-두 호이켐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한국 탁구 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 탁구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