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트키 누구길래?…"SNS 공약 지키려다 옥상서 실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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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7-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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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트키(ch1tkey)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래퍼 정준혁씨(22)의 사망설이 확산되고 있다.

    일단 설명부터 해드리면 치트키랑 저는 평소 스토리를 찍어 올리는 걸 즐겨했었고 이번에도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옥상에서 위험하면서도 안 위험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 한 분이 공약을 걸어서 시청자분들 중 한 분의 인스타 팔로워가 일정수에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는데, 시청자들이 팔로워 달성에 성공해주셔서 지인 한 분이랑 치트키 둘이서 가장자리에 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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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치트키(ch1tkey)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래퍼 정준혁씨(22)의 사망설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정씨의 지인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씨가 지난 29일 서울 상봉역 인근 한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실족사했다고 전했다.

정씨의 지인 A씨는 SNS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들 놀라셨을 것 같다. 일단 설명부터 해드리면 치트키랑 저는 평소 스토리를 찍어 올리는 걸 즐겨했었고 이번에도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옥상에서 위험하면서도 안 위험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 한 분이 공약을 걸어서 시청자분들 중 한 분의 인스타 팔로워가 일정수에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는데, 시청자들이 팔로워 달성에 성공해주셔서 지인 한 분이랑 치트키 둘이서 가장자리에 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하고 기프티콘을 랜덤으로 시청자분들 중 한 분께 드리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층수가 5층 빌딩인데다 중간에 턱이 있다. 치트키 친구분이 장난인 줄 알고 내려가봤는데 애가 반응이 없어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씨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B씨 역시 SNS에 "곧 300일인데 매일 나 사랑한다고 해주고 예뻐해줘서 고맙다.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거라고 믿는다"며 "아직도 진정이 안 된다.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거기가서도 항상 행복해라"라고 적었다.

한편, 2003년생인 치트키는 2021년 EP 'OPIUM WAR'로 데뷔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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