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스웨덴 게임사에 48억원 투자…박병무 투자 행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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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7-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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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행보에 첫걸음을 뗐다.

    엔씨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내달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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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소재 엔씨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경기 성남시 소재 엔씨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행보에 첫걸음을 뗐다.
 
엔씨는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초기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350만 달러(약 48억 원) 규모다.
 
문 로버 게임즈는 지난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는 전원 EA 다이스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이다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유명 1인칭 슈팅(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는 PC·콘솔(비디오 게임) 기반의 새로운 지적재산(IP)으로 협동 FPS 장르 신작인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문 로버 게임즈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후에도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와 퍼블리싱(유통·운영)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엔씨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내달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이끌 인수합병(M&A)도 지속 검토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장르적 전문성과 개발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물색 중"이라며 "첫 투자 대상인 문 로버 게임즈는 슈팅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잠재력 높은 회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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