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50억' 시대 열렸다…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신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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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7-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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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가 처음으로 50억원을 돌파했다.

    '아리팍'으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등 반포 한강변 대단지 신축 중심으로 앞으로 50억원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13층)가 50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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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아주경제 DB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아주경제 DB]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가 처음으로 50억원을 돌파했다. '아리팍'으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등 반포 한강변 대단지 신축 중심으로 앞으로 50억원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13층)가 50억원에 거래됐다. 아파트 전용 84㎡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 거래다. 작년 6월 36억원대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년 만에 14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2016년 8월 준공된 1612가구 규모 단지로, 인근 래미안원베일리와 함께 반포 대장아파트로 꼽힌다. 일대 부동산 업계에선 이번 매물이 한강 조망권을 갖춘 물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포가 '국평 50억원 시대'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32층)는 지난달 7일 4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직전 거래 대비 6억3000만원 오른 사례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32층)는 지난 8일 41억원에 손바뀜됐다. 

반포동 일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포는 강남구 압구정·삼성·대치·청담동, 송파구 잠실동 등 강남권 일대와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지 않아 갭 투자에도 제한이 없으며, 한강변 입지와 재건축이 마무리돼 향후 신축 아파트 공급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를 비롯해 각각 2026년, 2027년 입주 예정인 '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5002가구) 등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세금 규제가 지속되며 자산가들이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며 반포 고가 주택 수요가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50억원 넘는 신고가 거래가 반포동 일대에서 활발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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