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청년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 인천시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하계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자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정복 시장과 하계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 청년 148명과 인천 시정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인천시는 공공기관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148명을 모집했고, 참가자들은 7월 8일부터 7월 말까지 인천시, 군·구, 공사·공단, 소방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 배치돼 행정업무 보조와 시설 현장 업무 지원 등을 체험했다.
이어 청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구직청년 면접복장 대여 사업, 청년도전 지원 사업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고, 사회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 홍보’ 코너가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공직사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얻어 감사드리며 시장님과 대화도 나누고 인천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동계 아르바이트 사업부터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대학생에서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지역 청년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아르바이트 지원 자격이 확대되면서 총 3247명이 접수해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연수구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강화군 이어 올해 두 번째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17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연수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인천시 연수구에서 2명의 말라리아 군집사례 발생에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2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이번 군집사례 발생에 따라, 인천시는 환자 발생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구 환자 발생지역에 방제를 진행하고 추가 사례 방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 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와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통상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속 진단검사로 15분 이내에 추정 진단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휴가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열, 오한 등의 말라리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