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차세대 에이스 이준환(용인대)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준결승에서 조지아의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와 겨룬 끝에 패배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이준환과 그리갈라쉬빌리 모두 쉽게 기술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골든스코어로 이어진 승부는 지도 2개를 받은 그리갈라쉬빌리에게 불리하기 흘러갔다. 두 선수는 골든스코어에서 4분가량 혈투를 벌였고, 결국 이준환은 그리갈라쉬빌리의 기술에 당해 절반을 내주며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이준환은 세계랭킹 3위, 그리갈라쉬빌리는 2위다. 앞서 이준환은 최근 2년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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