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11개월 연속 증가...상반기 주택 인허가 35%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4-07-31 09:0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여전히 부진...착공·준공은 상승세 공급 지표를 살펴보면 주택 인허가는 줄어든 반면, 착공과 준공에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886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5.1% 줄었다.

  • 글자크기 설정
  • 국토부, 31일 '6월 주택통계' 발표...미분양 주택도 7개월째 증가세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주택 공급 지표는 착공, 분양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허가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1개월 전인 지난 5월보다 2.6%(1908가구) 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8986가구로, 2.8%(1618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5051가구로 2.0%(290가구) 증가했다. 인천(-775가구)과 서울(-15가구) 미분양은 줄었으나 경기 미분양이 지난달 1000가구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856가구로, 전월(1만3230가구) 대비 12.3%(1626가구) 증가하며 11개월째 늘었다. 2020년 10월(1만6084가구)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5760건으로,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월 대비해서는 6.0%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8703건으로 전월 대비 4.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7% 늘었다. 지방은 2만7057건으로 전월 대비 9.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5.4%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1~6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은 11만2495가구로 전년 동기(6만6447가구) 대비 69.3% 증가했다. 수도권은 5만200가구로 전년 동기(3만6644가구) 대비 37.0%, 지방은 6만2295가구로 지난해(2만9803가구) 대비 109.0% 늘어났다.
 

사진국토교통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주택 인허가 여전히 부진...착공·준공은 상승세

공급 지표를 살펴보면 주택 인허가는 줄어든 반면, 착공과 준공에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886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5.1% 줄었다. 수도권(8998가구)이 7.0% 감소한 반면, 지방(1만4888가구)에서 7.8%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계 인허가 역시 14만986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가 24.8%, 지방은 27.0%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2만71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 1∼6월 누계 착공은 12만7249가구로 30.4% 늘었다. 6월 말 기준 준공은 3만592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6%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준공은 21만9560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6.3% 늘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전국 주택건설실적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