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韓 비공개 회동'에 "장외 걱정 과도했다는 시그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동현 기자
입력 2024-07-31 10:1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약 9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을 두고 여당에서는 "당정 화해의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동안 약간 어색했던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풀고 그럴 수는 없었을 것이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어나가면 된다"며 "비공식적이지만 어떤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공개 회동에 관해 "서로 어떤 마음을 합치려는 노력일 것"이라며 "저는 사실 예전부터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 관계가 여당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따로, 또 같이'가 맞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 박정하 "대통령·대표 만남 좋은 사인 아닌가"

  • 신동욱 "국회 상황 절박…싸울 여유 없어"

  • 안철수 "서로 대안 내면 상승 작용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약 9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을 두고 여당에서는 "당정 화해의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10 총선과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불거졌던 '윤-한 갈등'이 비로소 봉합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3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당의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하시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는 얘기를 해서 한 대표가 들었다"며 "대통령과 대표가 만난 게 좋은 사인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장외에서의 걱정이 너무 과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며 당정 화합을 긍정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 취임) 일주일 지나면 (친윤계가) 흔들 것이라는 말씀들 많이 하셨잖나"며 "그런데 저희가 지금 처해 있는 국회 내부의 상황이 굉장히 절박하다. 지금 저희끼리 싸우고 이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동안 약간 어색했던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풀고 그럴 수는 없었을 것이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어나가면 된다"며 "비공식적이지만 어떤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공개 회동에 관해 "서로 어떤 마음을 합치려는 노력일 것"이라며 "저는 사실 예전부터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 관계가 여당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따로, 또 같이'가 맞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부는 집행 능력이 있고, 당은 민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며 "정부가 민심과 좀 거리가 있는 정책을 낼 경우 당에서는 솔직하게 그 사실을 전달하고, 또 민심에 맞는 그런 더 좋은 대안들을 내놓으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