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30개월來 최저…대출금리 하락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선아 기자
입력 2024-07-31 12: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8개월째 하락하면서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전월보다 0.02%포인트 감소한 4.88%로 집계되면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대기업대출 금리(5.00%)가 0.01%포인트 소폭 상승하고 중소기업대출 금리(4.79%)가 0.06%포인트 하락했다.

  • 글자크기 설정
  • 한은,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 주담대 8개월째 하락, 고정형 하락폭 더 커

  • 가계·기업대출 하락에 대출금리도 하락 전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8개월째 하락하면서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전체 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며 은행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영향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3.71%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3.63%)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담대는 지난해 11월(4.48%) 이후 지난 달까지 8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주담대는 변동형 보다 고정형의 하락폭이 더 컸다. 6월 변동형(4.20%)의 경우 전월(4.26%)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고정형(3.69%)은 전월(3.89%)보다 0.20%포인트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변동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코픽스보다 고정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더 크게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가계대출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하며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4.71%로 집계됐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3%포인트 하락한 4.26%로 나타났다.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이 전부 하락한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6월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3.84%로 7개월째 하락 중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김 팀장은 "가계대출은 금리뿐 아니라 주택입주물량, 거래량, 수급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금리 하락만 가지고 가계대출 증가세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전월보다 0.02%포인트 감소한 4.88%로 집계되면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대기업대출 금리(5.00%)가 0.01%포인트 소폭 상승하고 중소기업대출 금리(4.79%)가 0.06%포인트 하락했다.

6월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3.51%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03%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이 0.06%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1.20%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6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소저축은행 0.05%포인트, 신용협동조합 0.04%포인트, 상호금융 0.08%포인트, 새마을금고 0.06%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0.55%포인트, 신용협동조합 0.07%포인트, 상호금융 0.08%포인트, 새마을금고 0.36%포인트 축소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