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택시', 장마 기간 탑승 성공률 90%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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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7-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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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잡기 어려운 장마 기간에도 '카카오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장마 기간에는 택시 호출량이 급증하는 반면, 기사들은 교통 정체나 안전상 이유로 운행을 꺼리면서 승객과 기사 사이의 수급불균형이 커진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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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택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택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잡기 어려운 장마 기간에도 '카카오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장마 기간에 카카오T 택시의 일 평균 탑승 성공률이 92.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2년과 비교했을 때 12.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뜻이다.
 
장마 기간 중 택시 탑승 성공률이 가장 낮았던 날은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 잡기에 가장 많이 실패했던 날은 6월 30일로, 호출 승객 중 66.5%만이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가장 힘들었던 날인 6월 29일에는 탑승 성공률이 85.1%까지 늘었다.
 
통상 장마 기간에는 택시 호출량이 급증하는 반면, 기사들은 교통 정체나 안전상 이유로 운행을 꺼리면서 승객과 기사 사이의 수급불균형이 커진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예컨대 코엑스, 서울역 등 대형 건물에서 기사와 승객이 잘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탑승 위치 추천'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내비 기반 기술과 실시간 수요지도는 배차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기사 한 명이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장마 기간 기사당 일일 운행 완료 수(탑승 성공률 최저일 기준)는 지난 2년 사이에 약 13% 늘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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