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문수 고용부 장관 후보자…노동운동가·경기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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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7-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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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1951년 9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1971년 전국학생시위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다.

    제적 후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근무하고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노동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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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731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7.31 [사진=연합뉴스]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1951년 9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1971년 전국학생시위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다. 대학 졸업장은 1994년에야 받았다.

제적 후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근무하고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노동운동을 펼쳤다. 

1980년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시절과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 과정에서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민중당을 거쳐 1996년 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15대부터 3차례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된 데 이어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나서기도 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밀렸다.

김 후보자는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두고 '총살감'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2022년 그가 장관급인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됐을 때도 노동계는 부적격자라며 반발했다.

그는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으며 근로시간,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등 노동시장 개혁을 중점으로 추진했다.

△경북 영천(71)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15∼17대 국회의원 △32∼33대 경기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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