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유엔 WFP 사무총장 면담…"분쟁·취약국 지원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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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7-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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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신디 맥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 등 양측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맥케인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걸맞은 역할을 위해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40% 증액하고,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늘리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구로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WFP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올해 WFP에 대한 정규재원을 2000만달러(약 275억원)로 4배 이상 증액하고, 쌀 원조 규모를 10만t으로 두 배 늘렸다"며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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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케인 "WFP 지원받던 韓, 주요 공여국 성장…완벽한 성공사례"

조태열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1일 신디 맥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양측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신디 맥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 등 양측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맥케인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걸맞은 역할을 위해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40% 증액하고,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늘리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구로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WFP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올해 WFP에 대한 정규재원을 2000만달러(약 275억원)로 4배 이상 증액하고, 쌀 원조 규모를 10만t으로 두 배 늘렸다"며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맥케인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가 올해 WFP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60년 전 WFP의 지원을 받던 한국이 주요 공여국으로 성장한 것을 완벽한 성공 사례로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이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 중"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한국과 WFP의 협력이 보다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주력 사업들을 다수 발굴하고, 정책 대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올해 출범한 아프리카의 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의 뿔이란 코뿔소 뿔을 닮은 지형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에티피아·소말리아·지부티 등이 위치한 북동부를 뜻한다.

이 밖에 조 장관은 한국의 유엔 재정기여도와 WFP와의 협력 규모에 상응하는 우리 국민의 WFP 진출 확대, 특히 고위직 진출을 위해 맥케인 사무총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WFP은 기근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 산하의 식량 원조기구로 전 세계 식량 원조의 60% 이상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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