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發 공포 확산] 인터파크커머스·AK몰까지 돈줄 막혔다…유통업계, 대책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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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07-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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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이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지난 30일 국회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가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AK몰은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자정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 서비스 중단 조치를 했다"면서 "AK몰 정상 운영 여부는 마지막 정산일인 31일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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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구영배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이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30일 오후 국회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자가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이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지난 30일 국회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가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 여파가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로까지 확대되며 ‘티메프발(發)’ 공포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된 큐텐 계열사 입점 유통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타격 등을 고려해 발 빠르게 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환불을 검토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쇼핑과 도서, AK몰도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부득이하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고객님들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지했다.

티메프 사태와 별개로 판매 대금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발표한 지 불과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내놓은 입장이다.

AK몰은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자정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 서비스 중단 조치를 했다”면서 “AK몰 정상 운영 여부는 마지막 정산일인 31일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정산 여부와 관계없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쇼핑과 도서, AK몰에서 판매자와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1일 구매확정건만 해도 몇 건인데, 결국 이것도 다 묶인 거냐” “앞에서는 책임지겠다하고 뒤통수를 치는 꼴이다” “불안해서 모든 상품 품절처리했다”는 반응 등이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 내 주요 유통업체와 입점사들도 서둘러 판매를 철회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큐텐 계열사 전체 유동성 위기로 번지고 있는 만큼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인터파크쇼핑 내 브랜드관에서는 롯데백화점, GS샵, CJ 온스타일 등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입점사 입장에선 큐텐 측 대금 지급 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기업 신용도까지 투명해진 상황에서 거래를 계속 이어가기 힘들다”며 “향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을 빼는 기업과 소비자까지 더해져 큐텐 계열사들이 정상 운영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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