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16년 만의 최고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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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7-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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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제로금리를 종결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0.25% 인상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인상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전망대로 경제와 물가 지표가 나온다면 "계속 정책금리를 끌어올려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의 가파른 물가상승세와 임금 인상도 금리인상의 요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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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예상 밖 '인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제로금리를 종결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0.25% 인상했다. 이에 일본 단기 정책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6조엔 규모인 월간 국채 매입 규모도 2026년 1분기까지 절반 규모인 3조엔까지 줄이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2%대로 유지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인상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전망대로 경제와 물가 지표가 나온다면 "계속 정책금리를 끌어올려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의 가파른 물가상승세와 임금 인상도 금리인상의 요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본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27개월 연속 2%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물가 전망을 담은 경제전망 수정보고서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나온 전망은 2024년(당해 4월~이듬해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신선식품 제외) 전망을 2.5%로 지난 4월 발표한 기존 전망(2.8%)보다 0.3%포인트 내렸다. 2025년도엔 2.1%, 2026년도엔 1.9%를 목표로 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인상 결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위원 2명 가운데 1명은 오는 9월 결정회의에서 법인기업 통계를 확인 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반대 의견을 가진 위원은 임금 상승에 따른 경제 상황 개선효과를 측정한 뒤 신중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날 인상 결정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23~25일 닛케이 계열사 퀵이 실시한 181명의 국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6%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9월이나 10월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시점에 152엔대에서 151.6엔대까지 하락했다가 153.6엔까지 치솟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오후 3시 25분 현재 152.91엔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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