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 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64강 경기가 펼쳐졋다. 이날 김우진은 마다예에 6-0(29-26 29-15 30-25)으로 승리했다.
마다예는 첫 세트를 김우진에 3점 차로 내줬다. 2세트에는 14점 차로 졌다.
마다예는 2세트에서 첫 번째 화살 6점, 두 번째 화살에서 8점을 기록했다. 마다예가 쏜 마지막 화살은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화살은 과녁의 1점 부분인 흰색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마다예는 2세트를 15점으로 마무리했다.
마다예의 출신 국가 차드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전해진다. 차드에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마다에를 포함해 데모스 멤넬룸, 발렌틴 베투주 등 총 3명이다. 멤넬룸은 유도에, 베투주는 마라톤에 출전한다.
마다에에게 이번 올림픽은 두 번째다. 그는 19세에 활 쏘는 어린이들을 보고 양궁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과거 인터뷰에서 "다른 스포츠는 모두 잊고 양궁에만 집중했다"고 말할 정도로 양궁에 빠졌다.
마다예는 양궁을 코칭, 장비 없이 독학으로 연습해 올림픽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마다예가 활을 쏘는 장면을 보면 가슴 보호대가 없는 채로 활시위를 당긴다.
이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