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진이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왕추진은 3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 탁구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딘의 트룰스 뫼레고르에게 게임 스코어 2-4로 패배하며, 단식 여정을 마무리했다.
왕추진은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쑨잉사와 짝을 이뤄 지난 30일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탁구 스타다.
한편 왕추진은 전날 혼합복식 금메달 세리머니 도중 탁구채가 부러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당시 왕추진이 기념 촬영을 위해 탁구채를 바닥에 놓은 트렁크 위에 올려놓았는데, 사진 기자가 실수로 밟아 부러뜨렸기 때문이다.
이에 왕추진은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왕추진은 "탁구채를 고의로 부러트리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비 탁구채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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