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문학사상' 인수…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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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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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힘써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공익 활동 전면에 나섰다.

    부영그룹이 적자경영이 예상되는 순수 문예지 인수에 나선 데에는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이 회장의 평소 지론과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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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문제 해결 등 부영그룹 사회공헌 활동 주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힘써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공익 활동 전면에 나섰다. 폐간 위기에 처한 52년 전통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해 ‘공익사업 지원 활동’(메세나) 강화에 나선 것이다.
 
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직접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월간 문학 잡지인 문학사상을 최근 인수했다.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출판권을 넘겨받은 우정문고는 오는 10월 ‘제2 창간호’ 발간을 통해 문학사상 복간에 나선다.
 
부영그룹이 적자경영이 예상되는 순수 문예지 인수에 나선 데에는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이 회장의 평소 지론과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부영의 사회 공헌 활동을 주도해 왔다. 올해 초에는 부영그룹에 재직 중인 임직원 66명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제시하고 선도했다. 부영그룹은 이런 공로로 지난 7월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에서 토지를 제공할 시 임차인의 조세 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다자녀 출산 임직원에 대한 추가 지원 의사도 천명한 상태다.
 
이 회장이 이끄는 부영그룹의 기부 활동은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에게서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사상 최초로 고문 위촉장을 받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들어서는 부영타운 내에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간호대학까지 71개 교실 1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영 측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조1000억원 넘는 금액을 기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그간 개인 자격으로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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