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도 환호했다. 1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7일(1365.3원) 이후 두 달 만에 1360원대에 진입했다. 장중 1361.8원까지 하락하다가 오후 3시 30분 1366.2원에 마감했다. 증시와 채권시장에도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로 강보합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813.53으로 10.38포인트(1.29%) 뛰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중 연 2%대에 진입한 뒤 2.976%에 장을 마감했다. 2022년 5월30일(2.901%) 이래 최저치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 2.987%, 3.010%에 마감했다. 증시와 환율, 채권 금리는 다음 FOMC가 열리는 9월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문제는 가계부채다. 채권 등 시중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도 따라 내린다.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둔 상태라 대출 막차 수요가 급증할 소지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