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 판잔러에 中 열광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손을 들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중국 수영 선수 판잔러(潘展樂·19)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자 중국이 들썩이고 있다.

판잔러는 1일(중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인 것은 물론 2위 카일 차머스(호주)와는 무려 1초08 차이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ｍ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판잔러의 금메달 소식에 중국은 열광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텅쉰(騰迅·텐센트),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에서는 판잔러의 금메달 소식으로 도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날의 치욕을 설욕했다"라며 "대회 첫날 남자 400m 자유형 계영을 마치고 차머스에게 인사했지만, 그는 나를 무시했고 미국 팀의 알렉세이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마침내 그들을 모두 물리치고 그렇게 어려운 풀에서 세계 기록을 깼다"며 "중국 팀에게는 훌륭한 성과였고 좋은 시작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