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이은서(30·서산시청)와 임하나(24·화성시청)의 결승전 진출이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0m 소총3자세 예선전에서 이은서는 32명 중 19위, 임하나는 30위를 기록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얻는 데 실패했다.
50m 소총 3자세는 7㎏이 넘는 무거운 총을 들고 슬사 자세, 복사 자세, 입사 자세의 순서로 각 자세당 40발씩 120발을 사격하는 종목이다. 경기 시간만 약 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격 종목 중 체력 소모가 가장 심한 종목으로 꼽힌다.
소총3자세는 슬사(무릎쏴), 복사(누워쏴), 입사(서서쏴)로 3자세에 임한다. 사격별 2번의 시리즈 평균으로 순위를 가린다. 만점은 600점이다.
이은서는 583점을 기록했다. 임하나는 577점을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사겐 마달레나로 593점을 기록했다. 본선 진출 마지막 주자인 8위 덴마크의 스테파니 그룬드쇠는 589점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6위인 이은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은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치면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하나 역시 2018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기대주로 꼽혔던 유망주다. 2022년 화성시청으로 이적한 후 올해 국가대표로 재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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