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北, 복싱으로 3번째 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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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8-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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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철미가 북한 선수단의 세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방철미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이번 올림픽 북한의 첫 금메달로 기록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창위안을 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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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철미, 女 54㎏급 4강 진출

  • 복싱 3·4위 모두 '銅' 메달 줘

  • 임애지와 결승서 만나면 南·北 대결

북한의 방철미가 1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8강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의 방철미가 2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방철미가 북한 선수단의 세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방철미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에서 모로코의 위다드 베르탈을 상대로 4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심판 5명 중 4명이 방철미의 우세를, 남은 1명은 28대 28로 비겼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방철미는 4강 진출로 메달을 확보했다. 복싱은 3·4위가 동메달을 함께 받는다. 4강 이후 결과에 따라 메달 색만 바뀐다.

이는 북한 선수단의 3번째 메달이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7개 종목 16명을 파견했다.

첫 메달은 탁구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용 조가 획득한 은메달이다.

둘째 메달 역시 은메달이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조진미-김미래 조가 목에 걸었다.

방철미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이번 올림픽 북한의 첫 금메달로 기록된다.

4강 상대는 중국의 창위안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창위안을 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방철미는 2018 뉴델리 세계선수권 51㎏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북한 정부의 폐쇄 정책으로 국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오전 4시 4분 한국의 임애지는 같은 체중(54㎏) 8강을 치른다.

임애지와 방철미가 결승에 오른다면 복싱 링 위에서 남한과 북한 선수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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