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철미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에서 모로코의 위다드 베르탈을 상대로 4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심판 5명 중 4명이 방철미의 우세를, 남은 1명은 28대 28로 비겼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방철미는 4강 진출로 메달을 확보했다. 복싱은 3·4위가 동메달을 함께 받는다. 4강 이후 결과에 따라 메달 색만 바뀐다.
첫 메달은 탁구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용 조가 획득한 은메달이다.
둘째 메달 역시 은메달이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조진미-김미래 조가 목에 걸었다.
방철미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이번 올림픽 북한의 첫 금메달로 기록된다.
4강 상대는 중국의 창위안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창위안을 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방철미는 2018 뉴델리 세계선수권 51㎏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북한 정부의 폐쇄 정책으로 국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오전 4시 4분 한국의 임애지는 같은 체중(54㎏) 8강을 치른다.
임애지와 방철미가 결승에 오른다면 복싱 링 위에서 남한과 북한 선수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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