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오는 5~21일까지 올 하반기 솔로몬(SOLO MON)의 선택 3·4·5차 행사 참가자 260명을 모집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5차례에 이어 올해 8차례(상반기 2차, 하반기 6차) 기획한 미혼 청춘남녀 만남 주선 자리다.
시는 올 하반기 3~5차 행사 일정과 참여 인원을 확정해 모집 공고를 냈다.
올해 3차 행사는 내달 7일 수제 맥주집 탭퍼블릭 판교점(분당구 백현동)에서 개최하며,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4차 행사는 오는 9월 29일 이탈리안 레스토랑 헬로오드리(분당구 운중동)에서 개최하며,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여 규모다.
5차 행사는 오는 10월 5일 제부도에서 진행하며, 60명(남·여 각 30명)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각 행사일에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한다.
조별 자리가 배치되면 전문 MC가 아이스 브레이킹(서먹함 깨기),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일대일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저녁 식사, 썸 매칭 등을 진행해 소중한 인연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행사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84년~1996년생)의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 남녀가 참여할 수 있다.
각 행사를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고, 기존 참가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 방식으로 행사 참가자를 선정한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의 큰 관심 속에 진행돼 지난해(5차례)와 올해 상반기(2차례) 행사 참여자 접수 때 총 660명(남·여 각 330명) 모집에 3787명(남 2478명, 여 130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나타냈다.
매칭률도 높아 누적 7차례 행사에서 남녀 330쌍 중 142쌍(43%)의 커플이 이어졌고, 1호 결혼 커플도 탄생했다.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모(36··군무원 씨와 황모(34··의료계) 씨로, 이들은 지난달 7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한편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의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의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가 주요 기사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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