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美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급증...기아는 전년보다 줄어

  • 지난해 7월 대비 20.6% 늘어...투싼·쏘나타·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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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7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좋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반면 같은 기간 기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으로 작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7월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3만8976대로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을 늘리며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기아는 두 자릿수 판매 감소로 두 회사 합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3.5% 늘어난 7만5396대를, 기아는 10.4% 줄어든 6만3580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7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카를 1만9386대를 팔며 전년 동기 대비 20.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2% 줄어든 6193대를 판매했다.

전체 모델 가운데 투싼 하이브리드(HEV)는 개인과 법인 판매를 포함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85.5% 급증했다. 쏘나타 HEV, 싼타페 HEV, 엘란트라(아반떼) HEV도 각각 50.1%, 42.7%, 13.0%씩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종 전체 판매량도 전년보다 대비 53.4% 증가한 1만2347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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