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파브리키친에서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4월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 'U+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소상공인 매장을 디지털화해 소상공인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AX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대기 고객을 확인할 수 있고, 예약 고객 방문 이력 기록을 통해 고객 맞춤 응대도 가능하다. 홀과 포장 주문 등을 포스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기별 주문을 포스에서 통합해 일별 매출 리포트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SOHO) AX트라이브 담당은 "U+우리가게패키지는 예약 주문과 대기부터, 테이블 주문과 포스까지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연속적으로 디지털 전환한다는 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만두 배우는 식당' 강남점에서 식당 운영에 참여했던 김동주 LG유플러스 책임은 "매장용 주문과 포장용 주문이 밀려드는데 주방에서 출력되는 주문서는 이것이 구별되지 않아 헷갈렸다"며 "음식이 나간 후에도 깜빡하고 주문서를 안 떼면 완료된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만두 배우는 식당' 강남점'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문 유형과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U+포스의 '주방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렇듯 LG유플러스는 두 식당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AX솔루션에 지속 적용하고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초점에 두고 기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AX솔루션 사용 고객을 3만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1만2000명의 고객이 사용 중으로 하반기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2027년 누적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지난 4월 밝혔던 것과 동일하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 개선과 영업 과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헌 담당은 "지금까지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활동했기 때문에 식당연구소나 AX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성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8년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전화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장용 AX 솔루션을 포함해 약 15종의 관련 상품과 혜택을 제공 중이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주문·결제와 예약·대기를 돕는 '매장 AX솔루션'을 비롯해 △보안업체 긴급출동 서비스와 결합한 '매장용 CCTV' △유선인터넷 장애 시 무선인터넷으로 자동 전환해 끊임없는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결제안심인터넷' △인터넷만 가입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 패키지 'U+사장님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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