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회가 1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장마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펼쳤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현장점검에는 하영주 의장을 비롯한 과천시의회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과천시청 신도시조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과천사업본부, ㈜대우건설 등 관계부서와 사업시행자가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피해 원인과 우수(빗물)처리 대책에 대해 청취했다.
과천대로2길 진입 교차로 인근은 주변보다 지대가 낮고, 지난 7월 장마철 집중호우 발생 시 짧은 시간(10분) 동안 강한 강수량(15∼20.5mm)으로, 기존 우수저류시설의 처리능력을 초과해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달 연달아 발생한 집중호우 이후 해당 지역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배수 용량 및 빗물받이 유입구 면적을 확대하는 시설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집중호우 예상 시 구간 내 침수를 유발하는 부유물 정리 등 현장점검도 상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천대로 우수관로 내 CCTV 확인·준설, 우수관로와 빗물받이 등 시설물 설치도 과천대로 축소 공사와 연계해 조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하영주 의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게릴라성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져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과천시·LH는 국지성 호우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비와 안전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의회 차원에서도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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