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5대 시중銀 주담대 확대는 대환 탓···증가폭 전달보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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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8-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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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건 대환대출 활성화에 따른 이동 효과이며, 전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은 전월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일 설명자료를 내고 "금융당국이 파악한 가계대출 속보치에 따르면 5대 은행의 7월 중 주담대는 7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동기간 5대 은행 포함한 은행권 전체 주담대는 5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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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건 대환대출 활성화에 따른 이동 효과이며, 전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은 전월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일 설명자료를 내고 "금융당국이 파악한 가계대출 속보치에 따르면 5대 은행의 7월 중 주담대는 7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동기간 5대 은행 포함한 은행권 전체 주담대는 5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중 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6월 6조30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환대출 활성화에 따른 대환수요 증가로 여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5대 은행으로 이동한 효과 등에 기인했다"면서 "5대 은행 기준으로 전체적인 주담대 증가세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5대 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715조7383억원으로 집계돼, 전월(708조5723억원)보다 7조1660억원 증가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지난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3개월 만에 월 증가폭으로는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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