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출신인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연합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주로 정치기자로 일했고 1964년 국회 출입기자단 대표로 언론윤리위원회법 반대투쟁을 이끈 것을 계기로 한국기자협회 창립을 이끌었다. 제3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지냈고 MBC로 옮긴 뒤에 보도국장을 지냈다.
1979~1980년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을 거쳐 MBC 자회사인 한국연합광고 사장을 지낸 뒤 1988년 MBC 파업 사태 와중에 잠시 MBC 사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방송개발원장, 강서방송 사장·고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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