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충격'에 증시·유가 출렁…시장선 '빅컷' 전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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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8-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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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실업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충격에 뉴욕증시·유가 등이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내달과 11월 빅컷에 나서고 이후 FOMC가 열릴 때마다 0.25%포인트 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올해 12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던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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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실업률 4.3%로 시장 전망치 상회…경기침체 우려 높아져

  • 페드워치 "연준, 9월 기준금리 0.5%포인트 낮출 가능성 71%"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실업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충격에 뉴욕증시·유가 등이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이른바 ‘빅컷’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4.3%로 전월(4.1%) 대비 0.2%포인트 올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4.1%)보다도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전망(17만6000명 증가)을 하회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경기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1포인트(1.51%) 떨어진 3만9737.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같은 기간 1.84%, 2.43%씩 내리면서 각각 5346.56, 1만6776.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유가도 3% 넘게 떨어졌다. 이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9달러(3.66%) 급락한 배럴당 7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보다 2.71달러(3.41%) 떨어진 배럴당 76.81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당장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7월 고용 보고서가 나온 뒤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1.5%까지 상향 조정했다. 시티그룹도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내에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금융사들도 연준이 연속 빅컷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동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내달과 11월 빅컷에 나서고 이후 FOMC가 열릴 때마다 0.25%포인트 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올해 12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던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연준은 단 하나의 경제 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는다”라며 고용지표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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