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진행한다.
4일 빙그레에 따르면,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꿔주는 캠페인이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에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들로, 이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기록된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빙그레는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특별 한복을 증정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돼 있다.
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비롯해 서대문·독립문·광화문·동작 등 주요 지하철역 바닥면에는 당시 옥중 생활을 가늠할 수 있도록 실제 옥사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옥외 광고도 설치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광복(光復)에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해 빛나는 새 옷, 즉 광복(光服)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빙그레는 앞으로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와 SNS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