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가 4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골프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파71)에서 한 말이다.
박인비는 IOC 선수 위원 선거를 위해 지난달 22일 파리에 도착해 유세 중이다.
IOC 선수 위원 선거는 29명이 출마했다. 상위 4명이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된다. 투표 결과는 오는 7일 발표된다.
남자부 경기는 이날 종료된다. 여자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남자부에서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뛰고 있다. 여자부 출전 선수는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이다.
박인비는 "우리 선수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금메달 기운을 드릴 테니 모두 힘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주 초에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힘들었다. 적응하면서 회복한 상황"이라며 "임신한 몸으로 선거 운동하는 자체가 좋은 영감을 주는 것 같다. 한 후보자가 나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투표장은 선수촌에 있다. 골프 경기장과 선수촌은 거리가 멀다. 차로 왕복 2시간 거리다. 양희영 등도 도로 통제 등으로 아직 투표하지 못했다.
인터뷰 끝에 박인비는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선수 위원 선거에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