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정부, 한은과 24시간 모니터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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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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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5일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컨퍼런스콜에는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국은행 등과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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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5일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지난 주 후반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 이후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시장 심리 안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 이날 오전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콜에는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국은행 등과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자본·외환시장의 체력을 강화하고 대외안전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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