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체제 당직 인선 마무리 단계…지명직 최고에 '친한계' 김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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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8-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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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선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김 전 부총장이 지도부로 들어오게 되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권을 가진 9명 중 5명(한동훈·김상훈·서범수·장동혁·김종혁)이 친한계로 꾸려진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인선에 대해 최고위원들 간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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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대변인 곽규택·한지아…전략기획부총장 신지호

  • 정점식 사임 정책위의장에 김상훈 내정…오늘 추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선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또 수석대변인은 곽규택·한지아 의원을 선임하고, 신지호 전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 정성국 의원을 조직부총장에 선임하는 방안을 밝혔다.

김 전 부총장은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 원외 인사다. 한 대표가 4·10 총선 구원 투수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을 당시 당 조직부총장에 선임됐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고양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선임된 곽규택 의원은 현 직책인 당 수석대변인에 유임됐다. 아울러 비례대표인 한지아 의원도 수석대변인으로 함께 임명됐다. 두 사람 모두 친한계로 대변되는 인물들이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캠프 총괄 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은 당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에는 친한계 초선 정성국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의원이 물러난 정책위의장 자리엔 김상훈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추인하는 절차를 가진다. 김 의원과 김 전 부총장이 지도부로 들어오게 되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권을 가진 9명 중 5명(한동훈·김상훈·서범수·장동혁·김종혁)이 친한계로 꾸려진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인선에 대해 최고위원들 간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여의도연구원장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곽 수석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장 인사가 발표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해지지 않았으니 발표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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