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행, 난기류에 승객 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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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4-08-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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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KE197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4명이 난기류로 인한 기체 흔들림으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한항공,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승객 281명을 태운 대한항공 KE197편은 전날 오전 9시 40분께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4100피트(10.4㎞)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맞닥뜨렸다.

    약 15초간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좌석 테이블 위에 놓인 기내식 등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후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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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KE197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4명이 난기류로 인한 기체 흔들림으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한항공,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승객 281명을 태운 대한항공 KE197편은 전날 오전 9시 40분께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4100피트(10.4㎞)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맞닥뜨렸다.

약 15초간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좌석 테이블 위에 놓인 기내식 등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후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 다만 크게 다친 승객·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이들에게 기내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고,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직후 대기 중인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다. 모든 승객은 차질 없이 입국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톈진 공항 주변의 천둥·번개가 치는 지역을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난기류의 발생 빈도와 강도는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난기류는 1만4820건에 달한다. 이는 작년 한 해(2만575건)의 72% 수준이며, 2019년(1만5241건)의 97%에 이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예상하기 어려운 급성 난기류의 발생이 많으니 비행 중에는 이석을 최소화하고 착석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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