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홍보대사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3일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 있기 도전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은 얼음 위에서 맨발로 무려 5시간을 서 있는 데 성공하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장흥 물축제 현장은 조승환의 도전을 지켜보려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조승환은 침착하게 얼음 위에 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들은 숨을 죽였고, 5시간이 되던 순간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조승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너무 심각하고, 더 늦기 전에 기후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며 “UN 본부 앞에서 7시간 신기록에 도전해 전 세계인들에게 기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의 얼음 위 맨발 서 있기 50회 도전과 5시간의 의미 있는 도전 및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승환은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얼음 위 맨발로 4시간 55분을 서 있으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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