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북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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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8-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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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협력해 북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사업 확대에 나선다.

    5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서부발전과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모로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서명에 앞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발주처인 모로코 지속가능에너지청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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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EDF-R과 모로코 동반진출 양해각서 체결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은 8월 2일현지 시각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장과 만나 모로코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을 전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은 8월 2일(현지 시각)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장과 만나 모로코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을 전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협력해 북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사업 확대에 나선다.

5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서부발전과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모로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서명에 앞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발주처인 모로코 지속가능에너지청에 제출한 바 있다. 두 회사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단계적으로 발주될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도천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협약 이후 발주처 수장인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에너지청장과 만나 사업 참여 의향을 전하며 모로코의 우수한 사업환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모로코는 하루 일사량이 10시간에 달해 평균 8시간인 중동보다 태양광 발전 조건이 유리하다. 해안지역은 강한 바람이 지속돼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서 양측의 그린수소 공급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타릭 모파달 청장은 박 사장과 환담한 뒤 서부발전의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지한다고 밝혔ㄷ. 또 서부발전의 수소·암모니아 사용 계획과 우리 정부의 무탄소 정책에 공감하며 모로코에서 생산된 암모니아가 한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박형덕 사장은 "서부발전은 최적의 신재생 입지를 갖춘 모로코에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해 정부의 무탄소 정책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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