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전력의 31.56%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원전에너지 전문가 세미나와는 다르게, 원자력 발전소 및 관련 시설의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표준인 ASME(미국기계기술자협회) 코드와 KEPIC(한국전력기술산업협회) 코드의 정의를 시작으로 두 코드의 관계, 법적구속력 등의 차이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KEPIC 분류와 MN 기초, 코드의 적용에 대한 예시 등을 통해 원자력 코드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됐다. 이는 원자력 분야의 기초 지식을 쌓고,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국립창원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이재선 단장은 “학생들이 원자력 KEPIC의 각 주요 섹션의 내용 및 적용 방법 등을 실제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적용하는 실무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어 “이번 세미나는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원전 분야의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기계공학과 3학년 김지훈 학생은 “평소 원자력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원자력 코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원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