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소방서가 올해 2월부터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와 병원 이송을 위해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운영 중이다.
5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 체계는 코로나19 시기 환자의 급증으로 구급차가 중증응급환자를 제때 이송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돼 이를 예방하고, 대형병원의 과밀화 문제를 방지하고자 도입됐다.
Pre-KTAS는 환자를 소생, 긴급, 응급, 준응급, 비응급의 5단계로 분류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병원에 신속하게 이송하게 된다.
이는 경증환자보다 중증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분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대원들은 Pre-KTAS 도입을 위해 사전교육을 마쳤으며, 주기적으로 분기별 교육을 실시해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대원들은 태블릿PC를 활용, 환자의 초기평가를 실시하고, 주증상별 카테고리를 선택해 사고기전, 통증부위, 동반증상, 활력징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 해당 내용을 사전 전달함으로써 신속하게 수용 가능한 병원을 선정하여 이송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박정훈 서장은 “Pre-KTAS 도입으로 응급환자의 이송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안산소방서는 앞으로도 안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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