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수질 논란 센강…트라이에슬론 끝났지만 10㎞ 수영 대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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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08-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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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 우려가 있던 센강을 코스로 해 논란이 됐던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예정됐던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센강의 수질 탓에 수영을 뺀 '듀애슬론' 경기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남녀부 개인전과 혼성 릴레이를 합쳐 3경기 모두 '트라이애슬론'으로 펼쳐졌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수영하고, 강변을 사이클로 달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뛰는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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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질논란 센강에 선수들은 쓴소리

  • 8일 부터는 10㎞ 수영하는 마라톤 수영 개최

 
사진AFP 연합뉴스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수질 우려가 있던 센강을 코스로 해 논란이 됐던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예정됐던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센강의 수질 탓에 수영을 뺀 '듀애슬론' 경기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남녀부 개인전과 혼성 릴레이를 합쳐 3경기 모두 '트라이애슬론'으로 펼쳐졌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수영하고, 강변을 사이클로 달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뛰는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경기가 열렸다. 수영 300m, 사이클 8㎞, 달리기 2㎞ 코스를 주자 4명(남자 2명, 여자 2명)이 한 번씩 소화하는 혼성 릴레이를 끝으로 이번 대회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끝이 났다.
 
혼성 릴레이에서는 독일이 1시간25분39초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1시간25분40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영국이었다. 경기 결과보다 대중의 관심을 끈 건 센강의 수질과 선수들의 건강이었다.
 
선수들은 센강의 수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혼성 릴레이 은메달 멤버인 모건 피어슨(미국)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이어서 선수들이 당연하게 출전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센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금메달을 딴 팀 헬위그(독일)는 "센강의 수질 문제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테일러-브라운(영국) 또한 "조직위가 대체 경기장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 선수단은 "대장균 감염을 예방하고자, 우리 선수들은 약을 먹었다"고 밝혔다.
 
앞서 벨기에 선수단은 "클레어 미셸의 건강 문제로 혼성 릴레이 출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미셸의 구체적인 몸 상태에 관해서는 함구했지만, 외신은 '센강의 수질 문제'가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앞서 스위스 관계자들은 자국 트라이애슬론 대표인 아드리앵 브리포드가 지난달 31일 남자부 개인전을 치른 뒤 '위염'에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끝났지만, 센강에서 치를 경기는 남았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거리가 300m였지만,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경기가 열리는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은 센강 10㎞를 헤엄쳐야 한다.
 
앞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센강 수질 문제가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올림픽 개최전 센강에는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이에 파리 조직위는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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