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6일 공동주택 경비원 사기진작과 폭염기 근무환경 개선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공동주택 경비원의 경비실 냉방기와 냉방시설 전기료를 올 폭염기 동안 지원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기료 지원대상은 269곳 공동주택 단지 경비실(초소) 1491개소로, 폭염기(7·8월) 2개월간 개소당 월 2만원씩 총 4만원씩을 지원한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신 시장은 또 2024년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지원사업 일환으로, 탑마을대우아파트에 670만원을 지원해 경비실 12개 초소에 냉방시설 설치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부터 냉방시설 지원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91곳 공동주택 단지 경비실 1080개 초소에 5억 6800만원을 들여 냉방시설 설치를 지원해온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경비원과 미화원들의 노후 휴게시설 개선을 위한 별도의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단대동 푸르지오아파트 등 17곳 아파트단지 23개소에 환기·환풍, 샤워시설, 도배 장판 개보수, 소파·정수기, 냉난방기 구입 등 1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 시장은 "노후한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경비실 전기료 지원사업으로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있는 공동주택의 근무환경이 개선돼 폭염기에도 경비원과 미화원이 건강하게 근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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