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기지 로켓 2발 피격…최소 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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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8-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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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가 로켓에 피격돼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서부 알 아사드 공군기지는 카투사 다연장 로켓 2발의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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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복수 美정부관계자 인용 "1명은 중상…피해 집계 중"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가 로켓에 피격돼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서부 알 아사드 공군기지는 카투사 다연장 로켓 2발의 공격을 받았다. 로켓 2발은 모두 기지 내부로 떨어져 최소 5명의 미국인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관계자들은 부상자 수는 초기 보고에 근거한 만큼 향후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들은 공격 주체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번 공격이 이란의 대 이스라엘 보복 위협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기지에 있는 인력들이 공격 이후 피해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근 이란의 대리세력 지도자들의 잇단 피살로 중동 지역은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한 하니예는 거처에서 공격을 받아 경호원 1명과 함께 사망했다. 이란은 하니예가 테헤란에 머물고 있던 관저에 단거리 발사체가 발사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군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사살했다. 이스라엘은 슈크르 사살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하니예를 살해한 것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미국은 중동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하라고 명령했고, 중동에 1개 항공모함 전단을 유지하기 위해 핵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링컨호 전단의 출격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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