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에 신축 희소성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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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8-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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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가격이 구축 아파트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인천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4.21p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같은 기간 연령별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폭은 5년 초과∼10년 이하 2.50p, 10년 초과∼15년 이하 2.56p, 15년 초과∼20년 이하 2.32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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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가격이 구축 아파트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실적 악화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준공 5년 이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2.77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준공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50p, '10년 초과∼15년 이하'는 1.81p, '15년 초과∼20년 이하'는 1.34p, '20년 초과'는 0.39p 각각 상승했다. 최근에 지어진 단지일수록 가격 상승 폭이 컸던 것이다. 

인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지난 6월 기준 인천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4.21p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같은 기간 연령별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폭은 5년 초과∼10년 이하 2.50p, 10년 초과∼15년 이하 2.56p, 15년 초과∼20년 이하 2.32p였다. 20년 초과 아파트의 경우 1.32p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로 주택 공급 실적이 계속 악화하면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진 점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조사 결과,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930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인천 역시 올해 1∼5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4932가구로 61.5% 줄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신 건축 트렌드를 반영한 신축 단지가 매매시장에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인천과 서울 지역 아파트 인허가 실적이 줄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전망이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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